래퍼 던밀스(본명 황동현) 측이 병역법 위반에 대해 설명 및 사과했다.
던밀스 소속사 VMC 측은 26일 공식 SNS를 통해 "던밀스는 계획 중인 음악 활동을 목적으로 입영 연기를 수차례 시도했으나 사유 불충분으로 기각됐고, 당시 과체중이었던 던밀스는 재검 신청으로 마지막 입영 연기를 시도했다. 앞서 말했듯 던밀스는 별도 관리 대상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정황이 문제시 되어 조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VMC 측은 "던밀스 본인은 입영 연기와 단순 기피의 정황 구분을 호소했으나 비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과, 개인 사유로 의도적인 입영 연기를 시도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혐의를 인정하고 법정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던밀스는 2018년 체중 감량을 한 뒤 현역으로 입대해 군 복무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VMC 측은 "던밀스가 현재 훈련 기간인 관계로 본인이 직접 입장 표명을 할 수 없는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린다. 이 일로 인해 실망하신 많은 분들께 거듭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한 매체는 던밀스가 병역 신체검사를 앞두고 고의로 체중을 늘린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돼 지난해 5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던밀스는 선고 이후인 지난해 10월 8일 현역 입대해 현재 군 복무 중이다.
한편 던밀스는 지난 2013년 데뷔한 래퍼로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랩 트레이너로 출연하며 많은 이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이후에도 던밀스는 Mnet '쇼미더머니 777'과 XtvN '오늘도 스웩'를 통해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쳐왔다.
▼ 다음은 VMC(비스메이저컴퍼니)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비스메이저컴퍼니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합니다.
병무청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개정 병역법에 따라 대중문화예술인과 체육선수 등에 대한 병적 별도 관리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입대를 앞두고 있던 던밀스 역시 그 대상 중 하나였습니다.
던밀스는 계획 중인 음악 활동을 목적으로 입영 연기를 수차례 시도했으나 사유 불충분으로 기각되었고, 당시 과체중이었던 던밀스는 재검 신청으로 마지막 입영 연기를 시도했습니다.
앞서 말했듯 던밀스는 별도 관리 대상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정황이 문제시 되어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본인은 입영 연기와 단순 기피의 정황 구분을 호소하였으나 비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과, 개인 사유로 의도적인 입영 연기를 시도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혐의를 인정하고 법정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후 던밀스는 2018년 체중 감량을 한 뒤 현역으로 입대해 군 복무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현재 훈련 기간인 관계로 본인이 직접 입장 표명을 할 수 없는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일로 인해 실망하신 많은 분들께 거듭 사과드립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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