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이 2년 이상 사회적 논란을 빚은 명성교회 부자 목사의 목회직 세습을 사실상 인정하기로 했다.
예장통합 교단은 경북 포항시 기쁨의교회에서 열리고 있는 제104회 정기총회 마지막 날인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명성교회 수습안’을 의결했다. 거수로 진행한 표결에서 참석 총대의원(총대) 1,142명 중 1,01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수습안에 따르면 명성교회 설립자인 김삼환 전 담임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는 직에서 물러나야 하나 2021년 1월 1일부터 명성교회 위임목사직을 맡을 수 있다.
강지원 기자 styl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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