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ㆍ현대重 이어 대우조선해양과 ‘기술협력’
한국해양대가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에 이어 대우조선해양까지 국내 3대 조선사와 스마트선박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한국해양대(총장 직무대리 이호진)와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는 26일 오후 대학본부 3층 정책회의실에서 ‘스마트십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해양대와 대우조선해양은 스마트십 연구에 관한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공동연구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내용은 △스마트십 응용기술(솔루션) 개발 △선박 안전 운항 기술 연구 △실운항 데이터를 이용한 경제운항 기술연구 △조선해양응용실증기술센터(MASTC) 친환경 선박 엔진 실증 테스트베드 등을 활용한 연구 △플랫폼ㆍ사이버 보안 기술 연구 등이다.
앞서 해양대는 지난달 24일 삼성중공업과 ‘스마트ㆍ친환경 선박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협동시스템 구축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같은 달 28일 현대중공업그룹의 현대글로벌서비스,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과 ‘스마트선박과 디지털 솔루션 개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은 이날 “앞서 6월 초 해양대, NAPA, AVL과 디지털 트윈십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당사 개방형 스마트십플랫폼(DS4)의 사이버 보안 및 유연성, 국제 표준 부합성 등 시험 및 경제운항 솔루션 검증 등을 위해 한국해양대 측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진 한국해양대 총장직무대리는 “한국해양대는 실습선과 조선해양응용실증기술센터라는 기반을 갖추고 있어 실운항 데이터를 모으고 실증 테스트를 해볼 수 있다”면서 “오늘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대우조선뿐 아니라 대형 조선사들과 함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스마트선박 개발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해양대 이호진 총장직무대리와 송재욱 해사대학장, 신용존 국제대학장, 임정빈 운항훈련원장, 김종수 해사산업연구소장, 이지웅 해사 IT 공학부 교수와 대우조선해양 최동규 중앙연구원장, 우일국 특수성능연구소장, 김인일 스마트십연구부서장, 진은석 스마트십솔루션연구파트장 등이 참석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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