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해인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4일 오전 동아일보는 Mnet '프로듀스 101'과 '아이돌학교'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이해인의 아버지 이모 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해인의 아버지는 "딸이 '아이돌학교'에서 최종 탈락했을 당시에도 투표 조작이 의심스러웠다. '아이돌학교'의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된 2017년 당시에 문제 제기를 하고 싶었지만 딸이 나중에 데뷔하는 데 문제가 될까 봐 그냥 넘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경찰의 수사를 통해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정황이 포착됐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용기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해인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최근에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우리 딸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안타까움을 전한 바 있다.
해당 게시글과 인터뷰가 공개되자 이해인의 이름은 이날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해인은 지난 2016년 '프로듀스 101'과 2017년 '아이돌학교' 등 두 차례 Mnet 걸그룹 서바이벌 오디션에 출연한 연습생이다. '프로듀스 101' 출연 이후에는 프로젝트 그룹 아이비아이(I.B.I)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아이돌학교'에서 아쉽게 탈락할 당시 이해인의 투표수가 실제보다 적게 집계됐다는 의혹이 불거졌으나, 이에 Mnet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아이돌학교' 종영 이후 이해인은 계속해서 연습생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아이돌학교' 측이 방송 전부터 합격자와 관련한 조작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의혹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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