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롱스태프 EPL 데뷔전서 결승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추락하고 있다. 하위권에 콕 박혀있던 뉴캐슬에 패하면서 12위까지 내려앉았다. 뉴캐슬의 기성용은 결장한 가운데 이날 데뷔전을 치른 매튜 롱스태프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스타로 떠올랐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 2019~20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7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 교체로 출전했던 뉴캐슬의 기성용은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이날 맨유는 볼 점유율에서 69%-31%로 앞섰지만 슈팅 수는 12-12로 팽팽할 정도로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 맨유의 공세를 막아낸 뉴캐슬은 마침내 후반 27분 EPL 데뷔전을 치른 19세 공격수 롱스태프의 선제 결승골로 승리를 가져갔다. 전반 28분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포가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아쉬움을 남긴 롱스태프는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예트로 빌렘스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페널티아크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맨유의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이로써 롱스태프는 EPL 데뷔전에서 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무패행진까지 끊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이번 패배로 최근 정규리그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해 12위로 추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컵대회까지 합치면 5경기(3무2패)째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뉴캐슬은 19살짜리 공격수 매튜 롱스태프의 결승 골로 짜릿한 승리를 따내면서 최근 이어진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의 부진을 끊고 19위에서 16위로 반등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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