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가(家)’ 배종옥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무지막지한 ‘물벼락 사태’가 포착됐다.
마지막까지 단 4회 남은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 지난 방송 분에서는 한제국(배종옥)이 ‘15년 전 살인사건’의 진실에 점점 가까워지는 모석희(임수향)와 허윤도(이장우)에게 강한 위협을 느껴 흔들리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심박 수를 증폭시켰다.
특히 한제국은 허윤도가 사실은 15년 전 살인사건 누명을 씌웠던 임순(조경숙)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기함, ‘허윤도 구속’이라는 초강수를 발동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배종옥이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도심 한복판에서 급작스러운 ‘물벼락’을 맞고 분노에 휩싸인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한제국(배종옥)이 누군가에게 난데없는 물 폭탄을 맞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물을 뚝뚝 흘리며 멈춰서 있는 장면이다.
엄청난 양의 물세례에 당황하던 것도 잠시, 한제국은 이내 이글이글한 눈빛을 드리우며 자신의 심기를 건드린 상대방을 조용히 바라본다.
과연 감히 ‘천하무적 한제국’을 건드린 사람은 누구일지, 왜 한제국은 막 싸움에 휘말린 것인지, 궁금증을 끌어내고 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명불허전 연기력은 물론이고, 자신보다 촬영하는 스태프들을 생각하는 배종옥의 배려가 빛났다”라며 “이번 회도 ‘역시 배종옥’이라는 찬사가 터져 나올 정도로 강렬한 장면들이 많다. 과연 어떤 비밀이 벗겨질지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우아한 가(家)’는 대한민국 상위 0.001% 재벌가 밑바닥에 15년 동안 가라앉아있던 ‘판도라의 상자’를 두고 이를 꺼내려는 자와 묻으려는 자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로 9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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