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티모시 샬라메가 쾌활한 매력으로 부산국제영화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 초청작 '더 킹: 헨리 5세'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독특한 프린팅이 돋보이는 청남방에 멜빵 청바지를 입고 나타난 티모시 샬라메는 팬들의 열화와 같은 함성 속에 등장했다.
그는 레드카펫을 걸으며 다양한 포즈를 취했고, 다정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팬들이 준비한 선물을 손에 든 채 기뻐하기도 했다.
이후 무대에 오른 티모시 샬라메는 "땡큐 코리아!"를 외쳤다. 그는 "감격스럽다. 너무 잘해주고 환대해줬다. 한국과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며 웃었다.
티모시 샬라메가 출연하는 '더 킹: 헨리 5세'는 자유롭게 살아가던 왕자 할이 왕좌에 올라 전쟁으로 혼란에 빠진 영국의 운명을 짊어지며 위대한 왕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그는 "전투 신이 많아 운동을 열심히 했다. 영국 영어 훈련도 받았다"며 "셰익스피어 작품도 읽고 감독님의 세계관도 공부했다"고 노력에 대해 털어놨다.
한편 티모시 샬라메는 1995년생으로, 지난 2014년 영화 '인터스텔라'로 이름을 알렸다. 2017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연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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