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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민통선서 이틀간 야생멧돼지 23마리 사살… 가평선 총기포획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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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민통선서 이틀간 야생멧돼지 23마리 사살… 가평선 총기포획 시작

입력
2019.10.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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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에서 야생생물관리협회 소속 엽사들이 야생 멧돼지 포획에 앞서 총기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에서 야생생물관리협회 소속 엽사들이 야생 멧돼지 포획에 앞서 총기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15일부터 야생 멧돼지 포획 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파주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선 이틀간 총 23마리가 사살된 것으로 확인됐다.

파주시는 군인 30명, 엽사 24명 등 64명 6개 조를 편성해 16일 오후 6시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야생멧돼지 총기 포획에 나서 17마리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15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전 6시까지는 야생멧돼지 총기 포획 활동을 벌여 총 6마리를 잡았다.

사살된 야생멧돼지는 군부대가 지정한 장소에 매몰 처리했다.

이번 총기포획은 민통선 내 미확인 지뢰지대 등을 피해 주로 도로에서 농경지나 민가로 먹이를 찾아 내려오는 야생멧돼지를 잡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는 이번 두 차례의 야생멧돼지 총기 포획으로 활동을 종료할 방침이다.

이날 가평군 연인산 백둔리 일대에선 야생멧돼지 총기 포획이 시작됐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엽사 200여 명, 육군 66사단 장병 등 300여명과 사냥개를 동원해 야생멧돼지 총기 포획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총기 포획이 실시되는 곳은 가평군 북면 백둔리 연인산도립공원 내 6.3㎢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남하를 막기 위해 발생지역과 완충지역 아래에 있는 경계지역인 가평군 일대에서 야생멧돼지 포획에 나서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포획 뒤에는 야생멧돼지 시료를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로 보내 ASF 바이러스 검사를 한 뒤 매몰 및 소독 처리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야생멧돼지를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31개 시군 중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파주(민통선 지역 제외)ㆍ 연천ㆍ김포 등 3개 시ㆍ군과 같은 북주지역인 동두천ㆍ양주ㆍ포천ㆍ고양 등 4개 시ㆍ군 등 모두 7개 시ㆍ군을 제외한 24개 시ㆍ군에서 야생멧돼지 총기 포획작전에 돌입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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