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지소연(왼쪽)이 6일(현지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솔저필드에서 열린 미국과의 2차 평가전 전반 34분 선제골을 넣고 손화연(22) 등과 기뻐하고 있다. 시카고=AP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도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북한을 만나게 됐다. 이번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내년 2월 3일부터 9일까지 한국과 중국서 나뉘어 열리는데, 일정대로라면 북한 여자대표팀은 이 때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AFC 하우스에서 실시한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식 결과 한국은 북한, 베트남, 미얀마와 함께 A조에 속했다. B조에는 호주, 중국, 태국, 대만이 묶였다.

한국이 속한 A조는 제주도에서 조별리그를 치르고, B조의 조별리그는 중국이 개최할 예정인 만큼 북한 선수들은 이 때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남북전이 열리는 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재작년엔 북한 평양에서 AFC 여자아시안컵 예선으로 만난 바 있다. 당시 남북은 1-1로 비겼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에서 아시아에 주어진 본선 진출권은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가져간 한 장 외에 두 장뿐이다. 최종예선 조별리그에서 각 조 1, 2위를 차지한 팀은 내년 3월 6일과 11일에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승리한 최종 두 팀이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플레이오프에서는 A조 1위가 B조 2위와, B조 1위가 A조 2위와 겨룬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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