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즐기던 일가족이 텐트 내에 설치된 가스난로에서 새어 나온 가스에 중독,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들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1분쯤 경기 안성시 서운면 청용리 한 캠핑장 내 텐트에 설치된 가스난로에서 가스(이소부탄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가스 누출로 텐트 안에서 자고 있던 홍모(47)씨와 홍씨의 여동생(41), 여동생의 자녀 2명 총 4명이 가스에 중독됐다. 119 구급대원은 이들의 상태에 따라 인근 병원으로 각각 후송했다.
경찰은 가스 누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캠핑장 등에서의 가스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텐트 내에서 가스난로 등을 켤 때는 반드시 환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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