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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선박유 규제 앞두고 초저유황선박유 관련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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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선박유 규제 앞두고 초저유황선박유 관련 특허 출원

입력
2019.10.21 16:4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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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안에 있는 초저유황선박유(VLSFO) 공정 전경. 현대오일뱅크 제공
충남 서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안에 있는 초저유황선박유(VLSFO) 공정 전경. 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초저유황선박유(VLSFO) 생산공정을 개발, 다음 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초저유황선박유는 황 함량이 0.5% 미만인 친환경 선박유다. 이번에 적용되는 신기술을 통해 생산과정에서 혼합유에 들어 있는 아스팔텐 성분을 녹이는데 성공, 초저유황선박유의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는 게 현대오일뱅크의 설명이다. 아스팔텐의 경우 필터나 배관 등을 막히게 해 선박의 연비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심할 경우 연료 주입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혼합유의 안정성 문제를 해결해 초저유황선박유 수요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국제해사기구(IMO)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선박유의 황 함량 상한선을 0.5%로 제한하기로 한 만큼 초저유황선박유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에너지시장조사기관인 에너지 애스펙츠는 2020년 전 세계 해상연료유 수요 중 초저유황선박유 점유율이 50%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초저유황선박유는 가격은 기존 선박유보다 약 30% 비싸다.

김철현 현대오일뱅크 중앙기술연구원장은 “선박 환경을 고려한 신기술로 고품질 초저유황선박유 시장을 발 빠르게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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