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8일 서울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극장서
교수, 학생이 각자 전공 결합한 복합융합 공연
동서대 교수와 학생이 만든 창작 뮤지컬이 서울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공연장에 오른다.
동서대는 이 같은 내용으로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문화 예술 진흥ㆍ문화 향유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서대는 창작 뮤지컬 '가야의 노래'를 서울 용산구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 있는 805석 규모의 공연 전문 극장인 '용'에서 12월 7일부터 8일까지 공연한다.
'가야의 노래'는 동서 화합의 상징으로 재조명 받는 가야 문화를 소재로 만든 창작 뮤지컬로, 공연시간은 2시간 가량이고, 공연 관람료는 정가 기준으로 3만3,000원이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박물관을 이용하거나 학생 등의 경우에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서대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사업단)이 지원한 이 뮤지컬은 여러 분야의 전공 교수들과 학생들이 각자의 전공을 결합해 만든 복합융합 공연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뮤지컬학과는 배역을 담당했고, 디지털콘텐츠학부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무대 배경 등을 효과적이면서도 흥미롭게 구현했다. 또 패션디자인학과는 배우들의 무대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역할을 했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이번 협약에 따른 공연은 부산지역 대학이 만든 창작 뮤지컬을 서울에서 선보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대학 안에 특수목적회사를 만들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생산, 전국은 물론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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