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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히어’ 우승자 소금, AOMG 계약 완료…박재범 “이제부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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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히어’ 우승자 소금, AOMG 계약 완료…박재범 “이제부터 중요”

입력
2019.11.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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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 AOMG 새 아티스트로 공식 발표됐다. AOMG 제공
소금이 AOMG 새 아티스트로 공식 발표됐다. AOMG 제공

'사인히어' 우승자 소금이 AOMG 새 멤버가 됐다.

31일 방송된 MBN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사인히어’ 마지막회에서는 TOP4 멜로, 마독스, 소금, MBA크루가 결승 무대를 선보였다. AOMG의 박재범, 사이먼도미닉(쌈디), 그레이, 코드쿤스트, 우원재는 이날 심사 대신 비트, 프로듀싱, 무대 연출, 피처링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했다. 심사 기준은 관객 선호도를 본 AOMG 패밀리의 평가였다.

소금은 세 번째로 무대에 올라 개성 있는 보컬을 뽐내며 “제 진심을 담아 만든, ‘사인히어’가 끝나도 계속 이렇게 노래하겠다는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밝힌 ‘편지’를 보여줬다. 쌈디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피처링에 나섰고, 이에 심사위원들은 “소금은 매 라운드 무대마다 완전히 취한 모습을 보여줘서, 우리들까지 함께 취하게 한다”며 극찬했다.

스페셜 무대까지 마무리된 뒤, 대망의 최종 우승자가 발표됐다. 관객 선호도는 1위 마독스, 2위 MBA크루, 3위 소금, 4위 멜로 순이었지만, AOMG 패밀리의 최종 선택을 통한 순위는 달랐다. ‘최종 사인’ 대상자는 바로 개성파 보컬 소금이었다. 최종 순위에서는 소금이 1위로 올라서고, 2위부터 4위까지를 마독스, MBA크루, 멜로가 차지했다.

떨리는 계약서 사인의 순간, 박재범과 소금이 나란히 앉아 최종 계약서에 서명했고, 소금은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심사위원들과 포옹했다.

국내 최초로 열린, 힙합 레이블 AOMG 소속 신입 아티스트 선발 오디션 ‘사인히어’는 소금의 우승과 함께 약 4개월의 대장정을 마쳤다. AOMG 수장 박재범은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우승하고 반짝 이슈가 되고 말면 의미가 없다”며 “앞으로 10년, 20년, 30년 동안 음악 할 수 있게 소금 씨도 계속 열심히 해 주시길 바란다”고 최종 소감을 밝혔다.

방송 이후 AOMG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소금 영입을 재차 알리며 "sogumm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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