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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정부 가장 잘못한 것? 떠오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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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정부 가장 잘못한 것? 떠오르지 않아”

입력
2019.11.01 11:40
수정
2019.11.0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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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문재인 정부가) 가장 잘한 일은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제거했다는 점이고, 가장 잘못했다는 점은 언뜻 떠오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실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가장 잘못한 것을 말하라니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질의에 나선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은 노 실장을 향해 “며칠 뒤면 문재인 정부 임기가 반환점을 도는데 지난 2년 반을 돌아봤을 때 가장 잘한 일과 잘못한 일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떠오르지 않는다”는 노 실장의 답변에 대해 조 의원은 “굉장히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조배숙 의원은 “경제도 그렇고 인사도 그렇고 심각한 갈등과 분열의 원인이 돼 있다”며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부터 ‘나를 지지하지 않던 한 사람도 국민으로 섬기겠다’고 발긴 만큼 국민통합에 강한 의사를 보였는데 지금 어떠하냐”고 지적했다. 또 “지금 분열과 갈등이 최악 수준”이라며 “특히 특히 조국 정국 때 사과는 했지만,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com

이주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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