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세월호 수사단 설치… 추가 의혹 수사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구조수색 적정성 조사내용 중간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시스

검찰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설치해 세월호 관련 남은 의혹들을 수사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6일 “세월호 참사 관련 수사의뢰 사건 등 수사를 위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설치하여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사단은 서울고검에 설치되고 수사단장은 임관혁 안산지청장이 맡게 된다.

대검은 수사단 출범 배경이나 수사 대상 등을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최근 세월호 유족들과 사회 단체 등에서 세월호 관련 의혹을 재수사해 달라는 요구를 검찰이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 특별수사단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기록도 이관받아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특조위는 지난달 31일 “세월호 참사 당일, 희생자 구조를 위해 현장에 투입된 헬기를 현장 지휘관들이 이용하면서 희생자 발견ㆍ이송이 늦었다”고 주장했다.

유환구 기자 reds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