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경제부총리, SNS에 글 올려
“부동산 시장, 핵심적 민생경제 분야…종합적 접근 필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27개 동 분양가 상한제 적용과 관련, “부동산 시장 이상 과열, 투기 예방과 함께 주택 공급 등 시장 영향 최소화를 고려한 조율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부동산 시장은 '부동산 시장 안정' 자체가 매우 중요한 사안일 뿐만 아니라 건설 투자 등 전반적인 거시경제 운용과도 밀접하게 연관되는 핵심적인 민생경제 분야"라며 "심리적 요인도 크게 작용하고 이에 따라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그 어떤 정책보다 종합적이면서도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동 단위 ‘핀셋’ 지정은 그러한 조율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는 서울 27개동(서울 강남4구 45개동 중 22개동, 마포구 1개동, 용산구 2개동, 성동구 1개동, 영등포구 1개동)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 아파트는 이달 28일 이후,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는 내년 4월 29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한 단지의 분양가가 제한된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도 주택 실수요자는 철저히 보호하되 부동산 시장 이상거래, 시장 불안 등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한다는 정부 의지는 확고하다”며 “도시재생 뉴딜,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등 공급 측 대응을 통한 활력 제고도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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