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맥주 ‘테라’와 소주 ‘진로이즈백’의 인기에 힘입어 3분기에 ‘깜짝 실적’을 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293억원)보다 67.9% 증가한 492억원이라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5.8% 늘어난 5,291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73.7% 증가한 258억원이다.
효자제품은 신제품 테라와 진로이즈백이었다.
지난 3월 출시된 테라는 100일 만에 판매량 1억병을 돌파한 데 이어 맥주 성수기인 여름 시즌 들어 두 달 만에 다시 1억병을 팔아 치우는 저력을 보였다. ‘진로이즈백’ 역시 뉴트로(새로운 복고) 열풍을 타고 4월 출시 후 72일 만에 판매량 1,000만병을 넘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테라와 진로이즈백이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으며 3분기부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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