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위험 D등급’ 판정을 받았던 전남 목포 문태고 별관동(교실 건물) 개축 공사가 정부의 지원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대안신당 박지원(목포)의원은 21일 “문태고 별관동이 최근 교육부 재난위험시설 심의에서 D등급을 받아 개축이 확정됐다” 며 “사업비 31억6,000만원 전액을 교육부 예산으로 확보해 개축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문태고 학생 교실로 사용되고 있는 별관동은 1983년 준공된 지상 3층, 지하 1층의 노후 건물이다. 기둥과 보, 슬래브 등이 철근 부식으로 곳곳에 균열이 생겨 안전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문태고는 지난 8월 정밀안전진단을 하고 전남교육청을 거쳐 교육부에 재난위험시설 심의를 요청했다.
이어 박 의원은 목포대 학생회관 리모델링 예산 부족분 23억원도 내년도 교육부 총사업비 조정으로 증액을 통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유은혜 교육부총리를 잇따라 만나 건의하고 설득한 결과, 교육부 심의 통과와 예산 지원을 받게 됐다” 며 “지역민을 대신에 유 부총리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예산 확보로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전남교육청 교직원 교육문화시설 건립과 전남과학고 이전ㆍ증설 등도 교육부와 협의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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