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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황교안 단식 패트 협상 절벽으로 몰아, 최대 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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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황교안 단식 패트 협상 절벽으로 몰아, 최대 난관”

입력
2019.11.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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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방미 기간 3당 간 중요 협상 시도 원천 봉쇄해… 매우 유감” 

이인영(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이해찬 대표. 연합뉴스
이인영(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이해찬 대표.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정치ㆍ검찰개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철회를 촉구하며 단식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황 대표의 단식이 남은 시간 협상의 최대 난관이 될 것 같아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가 계속 단식 농성을 진행한다면 한국당의 입장은 강경해지고 경직해져 향후 협상 과정에서 중대한 난관이 될 것이라 매우 답답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단식보다 협상이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 당 지도부 간 담판이 필요하다”면서 “황 대표는 당대표 간 정치협상회의에 꼭 임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여야 3당 원내대표의 방미 기간 중 패스트트랙 관련 협상이 진행됐지만, 황 대표가 단식에 들어가면서 협상도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방미 과정 중 패스트트랙에 대한 중요한 합의 시도를 황 대표가 원천 봉쇄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기 귀국해 시간적으로나 내용에서나 패스트트랙 관련 협상이 가능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에게 단식을 풀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황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을 죽기를 각오로 막겠다고 경직된 가이드라인을 내 협상을 얼어붙게 하고 절벽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거듭 단식 중단을 요청하고 한국당이 협상에 나설 여지를 만들어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한채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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