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박지원 "레임덕 시작된 문 대통령, 측근 복 없는데 야당 복 타고나"
알림

박지원 "레임덕 시작된 문 대통령, 측근 복 없는데 야당 복 타고나"

입력
2019.12.02 11:05
수정
2019.12.02 11:23
0 0

박 의원, 유재수ㆍ김기현 등 권력형 비리 의혹에 일침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제12차 국회의원 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제12차 국회의원 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설을 비롯한 청와대발 권력형 비리 의혹을 두고 “레임덕의 시작”이라며 “제2의 국정원 댓글 사건이 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2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모든 고위 공직자나 정치인들의 정보를 가지고 있는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검찰에 가서 사실을 인정했다면 ‘이거는 중요한 레임덕 현상, 권력 누수 현상’이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측근 수사의 하명을 내렸다는 의혹과 함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비위에 대한 무마 의혹에 휩싸여 있다.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최근 두 사건과 관련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박 의원은 “이게 제2의 (국정원) 댓글 사건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국정원 댓글 사건도 사실상 정치 개입 내지 대통령 선거 개입을 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증폭이 되어서 커졌는데 이것 역시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는 안 될, 특히 청와대 사정기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아니냐”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다만 “문재인 대통령은 측근 복도 없지만 야당 복은 천복을 타고났다”고 평가했다. 자유한국당의 무더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전략으로 멈춰선 국회 상황을 빗댄 발언이다. 그러면서도 박 의원은 “책임은 더불어민주당에 있다”며 “국정은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책임지는 것이다. 타협도 잘해야 하지만, 안 됐을 때는 잔인한 결정을 해서 끌고 갈, 국민에 대한 책무가 있다”고 했다. 또 “‘뭐든지 반대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하는 한국당의 발목잡기에 민주당이 빨려 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