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 커넥티드 모빌리티 기술 스타트업 ‘에티포스’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에 기반한 V2X 플랫폼을 개발해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V2X 통신 플랫폼이 단순히 차량-사물간 통신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에티포스 AI V2X 플랫폼은 △차량-차량 △차량-인프라 △차량-보행자 간 주고 받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머신러닝(ML) 또는 딥러닝(DL)이 가능한 지능형 V2X 플랫폼이다.
에티포스 AI V2X 플랫폼은 AI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개별 차량에서 수집되는 비디오, 레이다, 라이다 등의 센싱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된 데이터를 주변 차량 및 인프라와 주고 받을 수 있다. 엔비디아 테그라 칩셋에 기반한 에티포스 AI V2X 플랫폼은 4G·5G 통신도 지원해 연구자들에게 강력한 클라우드-엣지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
연구자들은 에티포스 AI V2X 플랫폼을 활용해 자율주행, 교통안전 및 교통효율화에 필요한 데이터수집, 집단적 AI 학습에 최적화된 차량용 클라우드-엣지컴퓨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무엇보다 WAVE 방식과 C-V2X 방식을 모두 지원해 V2X 통신 표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에티포스 관계자는 “향후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산업에 있어서 차체, 센서, 통신모듈 등 하드웨어의 부가가치는 점차 낮아지고, 차량 내에서 또는 차량 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된 AI의 부가가치가 훨씬 커 질 것이라는 것”이라며 “에티포스 AI V2X 플랫폼은 국내 차량 내, 차량 간 데이터 연구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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