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6일 전국 곳곳에서 올겨울 가장 추운 기온이 관측됐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오늘 오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0.6도로 같은 날 평년 기온(-1.8도)보다 8.8도나 낮았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파에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종로구 광화문광장은 두꺼운 옷을 입은 채 발걸음을 옮기는 시민들로 붐볐다. 관광 명소인 경복궁은 마스크와 방한도구로 중무장한 채 기념사진을 찍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기상청은 7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면서 평년 기온이 회복되고 10일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 날씨가 계속된다고 밝혔다. 이후 추위가 다소 누그러들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박형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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