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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 오늘(8일) 결성 43년 만 첫 내한공연…진정한 ‘음악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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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 오늘(8일) 결성 43년 만 첫 내한공연…진정한 ‘음악의 힘’

입력
2019.12.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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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의 첫 내한공연이 열린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U2의 첫 내한공연이 열린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밴드 U2의 첫 내한공연이 열린다.

U2(보노, 디 에지, 애덤 클레이턴, 래리 멀린)는 8일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조슈아 트리 투어 2017'의 일환으로 첫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이는 U2가 1976년 결성된 이후 43년 만에 성사된 첫 내한공연이라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U2는 투어 역사상 최대 규모의 8K 해상도 LED 비디오 스크린과 딜레이 타워 설치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화물 전세기 3대 분량, 50피트 카고 트럭 16대 분량의 글로벌 투어링 장비가 그대로 공수되며 공연 무대 설치와 운영을 위해 150명 규모의 글로벌 투어 팀이 함께 한다.

내한공연 다음날인 9일에는 U2의 보컬 보노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한다. 보노가 사회운동가로도 활동 중인 만큼, 문 대통령은 이번 접견에서 지구상 유일한 분단 국가인 한반도의 상황을 설명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비핵·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43년 간 U2는 전 세계 1억 8천만여 장의 앨범 판매고, 총 22회 그래미 수상,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8회, UK 앨범 차트 1위 10회 기록,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 등 음악적인 업적을 세운 것은 물론,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현안 해결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진정한 '음악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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