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유력하게 떠올랐다.
15일 인도네시아국가체육위원회(KONI) 관계자 등에 따르면, 신 전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KONI 관계자는 “한국 쪽에 감독 후보를 추천해 달라고 해서 신 전 감독 등 전ㆍ현직 한국 축구 감독 3명이 물망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신 전 감독은 이날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인도네시아와) 얘기는 거의 끝난 상태”라면서도 “구체적인 계약 절차가 남아있다”고 했다. 중국 프로팀의 구애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인도네시아 축구의) 가능성을 봤고,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들은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신 전 감독을 포함해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 후보를 두 명으로 압축하고 내년 1월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인 관계자는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처럼 인도네시아에서도 축구 한류가 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jutdae@hankookilbo.com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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