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함과 항의 받으며 “유치원 3법 본회의서 우선 처리하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해 농성중인 국회 로텐더홀을 찾아 유치원 3법 우선처리를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강행’했다. 박의원은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는 조속히 본회의를 개최해 유치원3법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 유치원 3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도 철회하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사립유치원의 ‘공공성ㆍ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 3법’ 처리를 촉구하는 박의원은 이날 정론관이 아닌‘농성중인 자유한국당’ 농성장 앞으로 찾아가 외치듯이 기자회견을 한 것이다. 회견에 나선 박의원은 유치원 3법 우선처리 요청에 나섰으나 이내 한국당 측의 항의를 받고 몇 차례 회견을 중단해야 했다.
"약 올리러 왔느냐, 쇼 그만하라”등 한국당 의원들의 고성속에 기자회견을 마친 박 의원이 농성중인 한국당 의원들에게 다가가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유치원 3법 처리를 도와달라”고 하자, 이마저도 거부하며 길을 막아서 결국 로텐더홀은 아수라장이 되어 버렸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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