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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놓고 정부와 각 세운 이재웅 “혁신은 이용자ㆍ시장이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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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놓고 정부와 각 세운 이재웅 “혁신은 이용자ㆍ시장이 판단”

입력
2019.12.18 15:27
수정
2019.12.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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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표 “과거 규칙ㆍ제도로 혁신 일어날 수 없어” 

이재웅 쏘카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2020 콘퍼런스에서 ‘모빌리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웅 쏘카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2020 콘퍼런스에서 ‘모빌리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웅 쏘카 대표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혁신의 중요성을 들며 ‘타다’ 서비스를 언급했다. 쏘카는 자회사 브이씨엔씨(VCNC)를 통해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를 운영 중이다.

이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2020’ 기조강연에서 “과거에 만들어진 규칙과 제도로 미래를 준비하면 잘 작동하지 않을 것이고 혁신이 일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다가올 미래를 잘 예측해 새로운 규칙을 제안하고 만들도록 사회가 힘을 모으는 게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혁신이라는 것은 이용자, 시장이 판단한다”며 “법과 제도는 시스템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습관과 문화를 후행 할 수밖에 없다. 새로운 혁신이 일어나서 사람들 습관과 문화를 바꾸면 그것에 맞는 법과 제도가 따라오게 돼 있는 것이 역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쏘카는 차량의 소유 시스템을 공유경제로 바꾸려는 회사고 타다는 차량에 수행기사까지 같이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출발한 회사”라며 “기존 소유 중심 경제를 공유 중심 경제로 변화시키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 동안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0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놓고 연일 정부와 국회를 향해 각을 세워왔다. 타다 금지법은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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