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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평가단] 폭력집회에 눈감은 황교안… “법무장관까지 하신 분이 너무해”

입력
2019.12.21 08: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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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패스트트랙 법안 날치기 상정 저지 규탄대회'에 참가했던 보수단체 회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선거법·공수처법 반대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의 '패스트트랙 법안 날치기 상정 저지 규탄대회'에 참가했던 보수단체 회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선거법·공수처법 반대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주 자유한국당의 국회 ‘선거법ㆍ공수처 저지 규탄대회’로 국회가 몸살을 앓았습니다. 시위대는 국회 난입을 시도하고, 여권 인사를 폭행하기까지 했는데요.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쏟아지는 비판에도 장외투쟁을 중단하지 않았고, 더불어민주당은 황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를 폭력집회 교사 및 방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장외 강경 투사’로 변모한 황 대표의 투쟁,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의도인싸 0개

본인은 아니지만 자유한국당에는 108명의 국회의원이 있다. 국회는 국민이 뽑아 출전시킨 선수끼리 다투는 곳이다. 주먹이 아닌 말로 다투는 법을 아는 사람이 당 대표를 맡아주길.

●정치야 놀자 ★★★

민주당 하는 짓 보면 참 가관이다. 성난 국민들한테 욕먹고 삿대질 당했다고 “폭행 당했다”며 야당 대표를 고발해대는 모습을 보니 이 정권도 그리 오래 가지 못할 듯 하다. 본인들이 하고 있는 밥그릇 싸움, 예산 도둑질에 비하면 국민들 분노 아직 100분의 1도 맛보지 못했단 걸 아는지 모르는지...

●기묘한 여의도이야기 0개

투사(鬪士)인지 투우(鬪牛)인지. 정치를 파괴하는 미개한 돌진. 정치테러로 얻을 수 있는 건 극한 혐오와 조롱뿐...

●가짜뉴스공장장 ★

감동도 의미도 없는 규탄대회가 연일 계속됐다. 국민들 기억에 남는 건 ‘졸음 파문’뿐. 탈출구는 없어 보인다.

●파마변호사 ★★★

선거개혁으로 포장한 좌파영구집권 선거법이나, 중국과 북한모델인 공수처를 저지해야 할 당위성에 대해 이해한다. 다만 전달 방식이 세련되지 못하고 협상으로 풀지 못하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다.

●광화문연가 0개

공안검사, 법무부장관까지 해먹었으니 법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고, 결국 민주주의를 대하는 그자의 본색이 드러난 것이겠지. 연일 민의의 전당이 난장판이 되고 있다. 국회에서 일하면서 이렇게 치욕적인 경험은 처음이다. 그리고 성조기랑 이스라엘국가 들고 오는 어른신들, 부끄러운 줄 아세요.

 ※별점평가단은 국회 주요정당 소속 보좌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코너는 쟁점 이슈에 대한 이들의 반응을 통해 국회 현장의 실제 분위기를 전달한다는 취지의 연재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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