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의 아들이자 배우 한채아씨의 남편인 차세찌(33)씨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차 씨를 음주교통사고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 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39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중식당 맞은편에서 만취상태로 운전하던 중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차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46%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부터 면허취소 기준이 0.1%에서 0.08%로 강화됐는데, 차 씨는 면허취소 수준이다. 이 사고로 앞차 운전자인 40대 남성은 경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 씨와 경찰서로 동행한 후 기초조사를 마치고 증거자료를 확보한 후 차 씨를 귀가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차 씨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고 향후 추가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아직까진 인적 피해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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