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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분진흡입차 미세먼지 제거 효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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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분진흡입차 미세먼지 제거 효과 좋아

입력
2019.12.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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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동안 초미세먼지 등 노후경유차 1,360대 1년 배출량 흡입 제거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가 지난 6월부터 운행하고 있는 분진흡입차가 도로 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제거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분진흡입차가 제거한 미세먼지 양은 초미세먼지 4.16톤을 포함해 모두 19.47톤에 이른다.

분진흡입차는 도로 위 먼지를 진공청소기 방식으로 흡입해 1차 중력식 집진과 2차 막필터식 집진을 거쳐 초미세먼지 99% 이상을 걸러내는 고효율 먼지제거 장비다.

시는 6월부터 7대를 운영해 총 3만3,100㎞의 도로에서 미세먼지 제거 작업을 벌였다. 분진흡입기가 6개월간 제거한 초미세먼지는 대전시 도로의 초미세먼지 발생량 129톤의 3.2%에 이른다. 또 초미세먼지를 포함한 미세먼지 제거량 19.47톤은 5등급 노후경유차 1,360대가 1년간 배출하는 양에 해당한다.

대전시는 올해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 분진흡입차 3대를 추가 도입해 모두 10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현재 8차로 이상에만 운용하던 작업구간을 6차로까지 확대해 도로에서 날리는 초미세먼지 발생량의 10%까지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미세먼지가 심각한 고농도 계절관리기간(12월~3월)에 동구 복합터미널과 중구 중앙로, 유성온천역 등 통행량이 많은 지역을 집중관리도로로 설정하고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집중관리도로는 자치구별로 1곳씩 5개 구간 33.6㎞를 설정하고 분진흡입차와 노면청소차 등을 활용해 도로 청소주기를 단축하고 공사장 등 주변 먼지발생원을 점검 해 나갈 방침이다.

노용재 미세먼지대응과장은 “분진흡입차를 운영한 지 6개월밖에 안되지만 미세먼지 저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도로위에 날리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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