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31일자 4면에서 ‘당의 령도(영도) 따라 자력부강의 한길로 줄달음쳐 온 자랑찬 한 해’라는 제목으로 21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자력부강을 강조하며 한 해를 결산하는 내용의 이날 자 화보에는 최근 양강도 삼지연시 전경을 비롯해 당시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모습, 평안남도 양덕군에 완공한 온천문화휴양지 실내ㆍ외, 백두산지국 혁명 전적지를 답사하는 사진 등이 포함됐다. 특히, 백두산 혁명 전적지는 이달 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 간부들을 동행해 시찰을 했던 곳이다.
한편, 김 위원장이 지난 11월 방문한 수산사업소(물고기 공장)와 연말을 맞아 평양 주민들에게 생선을 나눠주는 사진도 포함됐다. ‘종자혁명’ 만장을 들고 거리행진을 하는 주민들과 환한 표정으로 사과를 따는 장면, 누렇게 익은 벼를 수확하는 주민들의 모습 등 농업 발전을 선전하는 3장의 사진도 함께 실렸다.
이처럼 건설과 휴양, 농업, 수산 관련 사진을 중점적으로 게재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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