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 함께 운영, 벤처 등 47개 업체 참여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역 기업들과 세계 전자제품 시장 선점에 나선다.
대구시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0(Consumer Electronic Showㆍ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경북도와 함께 공동관을 꾸려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CES는 1957년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가전ㆍIT 전시회다. 올해는 디지털 의료, 플라잉카, 미래식품, 안면인식, 로봇의 발전 등 기술을 중심으로 150여개 국가에서 기업 약 5,000곳이 참여한다.
대구시는 지역 ICT융복합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경북도와 공동관을 운영한다. 이미 지난 2013년부터 8년간 공동관을 꾸렸다.
올해 공동전시관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7개 중소ㆍ벤처ㆍ스타트 기업이 참여한다. 스마트시티와 미래형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로봇, 스마트헬스케어, 가상현실(VR), 드론 등 다양한 유망 중소ㆍ벤처기업이 나선다. 여기다 대구시에 구축된 스마트시티 실증사업 기업들이 참가해 지역의 우수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CES에서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미래 지역산업의 전망을 살펴볼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역 산업의 미래를 위해 LA 한인상공회의소와 UCLA 산하 로봇연구소인 로멜라(RoMeLaㆍRobotics & Mechanisms Laboratory)를 방문한다. 또 모빌아이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인 ‘Plug and Play’를 둘러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급속도로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지역산업의 미래를 빠르게 준비해야 한다”며 “해마다 참가하는 CES를 통해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 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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