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2020년 첫 ‘삶의 현장’

2020년 새해 첫 근무일인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일터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류효진 기자

2020년 새해가 밝고 하루가 지났다.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벅찬 각오를 다진 사람들이 저마다 분주히 일상으로 향했다. 여전히 치열한 삶의 현장마다 뜨거운 열정이 더해졌다.

경자년 새해 대한민국 곳곳에서 포착된 새해 첫 삶의 현장들을 사진으로 엮었다.

류효진 기자 jsknight@hankookilbo.com

2일 오전 부산 서구 공동어시장에서 열린 초매식에서 중.도매 상인들이 경매를 하고 있다. 초매식은 새해 첫 수산물 경매행사다. 부산=뉴스1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감원 시무식에서 직원들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전 대구시 중구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에서 직원들이 시무식 대신 사랑의 헌혈로 새해맞이를 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일반적인 시무식 대신 이웃과 정을 나누며 새해를 맞고자 헌혈 행사를 마련했으며 이날 직원들이 헌혈 후 받은 헌혈증은 소아암 환자 돕기 등 필요한 곳에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다. 대구=연합뉴스

2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적십자사 9층 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임직원들이 시무식으로 빵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부산적십자사는 한 해를 여는 행사로 딱딱한 시무식 대신 소외계층에 전달할 제빵 봉사활동을 마련했다. 부산=연합뉴스

대한적십자사 박경서 회장, 배우 소유진, 안재욱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2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2020년 경자년 시무식 떡국 나눔 행사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뉴스1

2일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 전태일 열사 묘역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2020년 시무식에서 전태일 흉상의 색 바랜 머리띠 위에 새로운 머리띠가 둘러져 있다. 올해는 전태일 열사 분신 항거 50주년인 해다. 남양주=연합뉴스

2020년 새해 업무가 시작된 2일 오전 대구 중구 곽병원 어르신병동에서 열린 '섬김의 세족식'에서 곽동협 병원장(오른쪽)을 비롯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이 환자들의 발을 정성으로 씻겨주고 있다. 곽병원은 2009년부터 12년 동안 매년 새해 첫날 시무식을 대신해 봉사와 섬김의 정신이 지역 의료계에 널리 퍼져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세족식을 열고 있다. 대구=뉴스1

2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수협 위판장에서 대게 잡이 어선 관계자가 2020년 첫 대게 거래를 앞두고 대게를 정리하고 있다. 포항=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