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국회의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은 오전 당대표 회의실에서 이해찬 대표와 박 장관, 김 장관, 유 장관이 참석한 자리에서 불출마 선언식을 진행했다. 진 장관은 선거관리의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동석하지 않았다.
박영선 장관은 입각 당시부터 불출마 의사를 청와대에 표명해 담담한 표정으로 참석했지만 총선 출마의지가 강했던 유은혜·김현미 장관은 지역 주민들에 대한 애정과 아쉬움을 털어놓으며 울먹이기도 했다.
현직장관들의 불출마 선언에 함께한 이해찬 대표는 "네 분의 의원이 아주 두드러진 의정활동으로 국민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당 입장에서는 이렇게 선거승리가 유력한 분들이 불출마를 선언해서 매우 아쉽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자리를 내려놓는 결단을 했는데 저는 깊이 받아들이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배우한 기자bwh314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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