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의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연예 매체인 더 랩은 지난 3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더 랩은 “스페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 등이 치열하게 경합할 것”이라면서 “계층 분화라는 중량급 주제를 빈틈없는 플롯의 스릴러 블랙코미디로 녹여낸 ‘기생충’에 밀린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아이리시맨’을 최우수 극영화 부문 작품상 수상작으로,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극영화 부문 감독상 수상자로 각각 관측했다.
극영화 부문 남녀주연상 수상자로는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와 ‘주디’의 르네 젤위거를 각각 점쳤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주최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어 ‘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 불린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