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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새로운보수 첫 책임대표 하태경… 안철수계와 지속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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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새로운보수 첫 책임대표 하태경… 안철수계와 지속 연락”

입력
2020.01.04 10:23
수정
2020.01.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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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복귀 쉽지 않을 것”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오른쪽)이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오른쪽)이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태경 의원이 5일 창당대회를 여는 새로운보수당의 첫 책임대표로 낙점됐다. 새보수당은 창당 후 한동안 8명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며 책임대표를 한달간 순환식으로 맡을 예정이다.

오신환 새로운보수당 의원은 3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일단 창준위원장을 하고 있던 하태경 의원이 일단 첫 번째 책임대표를 맡기로 했다”며 “공동대표 8명으로 출발을 하고 그 과정에서 책임대표제를 순환식으로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당대표 체제로 거의 사당화돼서 그 폐단에 대해 저희가 싸워온 것 아니겠나”라며 “정당민주주의를 구현하고 회복하기 위해 공동대표단 체제로 시작한다. 어느 한 당대표가 독재할 수 없도록 당헌당규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보수 오신환 의원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수정안 제출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로운보수 오신환 의원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수정안 제출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일단 초재선 중심으로 공동대표를 한다”며 “그 외에 이제 원외나 청년들 이렇게 같이 참여해서 지도부를 구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한 8인의 현역 의원 중 초재선 의원은 초선 정운천ㆍ지상욱 의원, 재선 오신환ㆍ유의동ㆍ하태경 의원 등 5명이다.

최근 정치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는 “바른미래당으로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손학규 대표가 ‘자기가 언제 사퇴한다고 했냐’고 해서 이런 부분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저희로서는 여전히 열어놓은 상태에서 함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과거 국민의당 안철수계 의원들과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과의 보수통합에 대해서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보수 통합은 오래 전부터 유승민 전 대표가 이미 3대 원칙을 표방을 했다”며 “그 세 가지 조건을 진정성 있게 논의할 수 있다면 거부할 명분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당과의 통합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황교안 체제에서 다 허물고 새로 지어야 되니까 그런 것들이 가능할 때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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