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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거듭 만나겠다…답방도 하루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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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거듭 만나겠다…답방도 하루빨리”

입력
2020.01.07 09:55
수정
2020.01.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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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서 “북 호응 바란다” 언급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부 신년합동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부 신년합동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년사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공식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여건이 하루빨리 갖춰질 수 있도록 남과 북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6ㆍ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등 활용 가능한 구체적인 계기도 언급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개성공단ㆍ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지난 한 해 지켜지지 못한 합의에 대해 되돌아보고 국민들의 기대에 못 미친 이유를 되짚어보며 한 걸음이든 반 걸음이든 끊임없이 전진할 것”이라면서다. 이 밖에도 비무장지대(DMZ)의 유네스코세계유산 공동등재 노력, 남북 철도ㆍ도로 연결 사업 재개, 국내에서 열리는 스포츠 경기에의 북한 선수단 참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거듭 만나고 끊임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며 “북한의 호응을 바란다”고 말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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