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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빼고 다 해볼 수 있을까… 정세균 인사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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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빼고 다 해볼 수 있을까… 정세균 인사청문회

입력
2020.01.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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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격식 따지기보다, 최선의 성과 내는 것이 도리” 

 한국당 “한번 의장이면 영원한 의장, 삼권분립 위반이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선서를 마친 정세균 총리후보자가 나경원 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제출하며 악수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선서를 마친 정세균 총리후보자가 나경원 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제출하며 악수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대통령 빼고 다 해보는 정치인’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붙는 수식어다. 정 후보자는 20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비롯해 6선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대표 및 원내대표, 노무현정부 당시 산자부장관을 지내는 등 화려한 이력을 지닌 정치인이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는 ‘20대 국회의원’이 ‘20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상대로 인사청문을 하는 이색풍경이 펼쳐졌다. 자유한국당 청문위원들은 정 후보자의 총리직 수락이 ‘행정부에 대한 견제 포기’라며 ‘3권분립 정신훼손’을 지적했다. 이에 정 후보자는 “(총리직을) 사양하고 고사했었다. 제가 혹시라도 쌓은 경험이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칼끝을 피해갔다.

정 후보자는 ‘미스터 스마일’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여유로운 표정을 지닌 정치인이지만 청문회장에서는 볼에 주름이 잡힐 정도의 굳은 표정을 이어갔다. 청문회장에 입장하며 의원들과의 인사에서만 작은 미소를 보일 뿐이었다.

정 후보자는 진지한 표정으로 “격식을 따지기 보다 일을 맡아서 최선을 다하고 성과 내는 게 도리 아니겠나, 그래서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변명’이라는 야당의 계속되는 공세에 대해 ‘소신’이라고 대응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을 들으며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오대근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을 들으며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오대근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손짓을 보이며 답변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의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손짓을 보이며 답변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의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정 후보자가 굳은 표정으로 물을 마시고 있다. 오대근기자
정 후보자가 굳은 표정으로 물을 마시고 있다. 오대근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본 질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본 질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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