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남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산불 사태가 계속 되고 있다. 호주 전역에서 10억 마리가 넘는 야생동물이 산불에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캥거루섬은 ‘야생동물의 보고’로 국립공원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화마가 지나가고 섬의 3분의 1이상 지역이 잿더미로 변했다. 이 지역에서 화마로 상처입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수의사와 자원봉사자들이 연일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호주 정부는 광범위한 산불을 인력으로 끄기는 어렵다고 보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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