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탈 화산이 폭발한지 6일째를 맞은 17일 탈 화산의 분화구에서는 여전히 화산재와 연기가 분출되고 있다. 마그마가 이동하면서 지진이 발생해 도로가 끊어지는 등 재폭발 징후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PHIVOLCS)에 따르면 탈 화산 북쪽 비탈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균열이 새롭게 관측되었고, 탈 호수 전체 해안선의 붕괴도 관측되었다고 밝혔다. 언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할지 알 수 없어 4단계 경보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분화구에서 나오는 화산재와 유독성 가스로 탈 화산 주변에 살고 있던 동식물은 모두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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