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살펴보니... 19일 귀국하는 안의 행보에 야권 촉각

2011년 9월 6일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 대학원장이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지하 한 음식점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관한 입장을 발표한 뒤 포옹하고 있다. 류효진기자
2012년 12월 9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9일 경기 군포시 산본역 중앙광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군포=손용석기자

국내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귀국한다.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3위로 낙선한 후 같은 해 9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독일 유학길에 오른 지 1년 4개월 만이다.

2019년 11월 3일 스탠퍼드대 방문학자 자격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뉴욕시티마라톤에 참가해 달리고 있다. 주최 측 홈페이지에 따르면 안 전 의원의 풀코스 완주기록은 3시간 59분 14초다. 연합뉴스

한국당과 새보수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 정계 개편이 본격화하는 상황인 만큼 귀국하는 안 전 대표가 '보수통합열차'에 동승할지 아니면 독자 노선을 걸으며 총선을 임할지 그의 행보에 야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야권 대표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권은희·이태규·김삼화 등 안철수계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한국 정치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의 정치 혁신 의지를 담은 영상 메시지가 상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2011년 9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던 당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 대학원장은 지지도 5%대의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하면서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양보’라는 찬사들 들었다.

그의 양보는 한 번에 그치지 않았고 다음 해인 2012년 11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에게 범야권 단일후보를 양보하고 선거운동을 도와 ‘안철수 현상’이라는 신드롬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2014년 4월 24일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노원구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자들에게 인사한 뒤 환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류효진기자

다음 해인 2013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여의도 정치에 뛰어들었다.

2014년 3월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해 공동대표로 취임했다가 2015년 12월 탈당하고 2016년 2월 천정배 의원과 국민의당을 창당했으나 2018년 2월 국민의당과 유승민 의원이 이끌던 바른정당과 합당해 국민의당은 해산하게 된다.

비교적 짧은 정치 기간 동안 창당과 탈당을 반복하면서 한때는 ‘간철수’라 (간보는 안철수)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2014년 3월16일 16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발기인 대회가 열린 가운데, 안철수 공동창단준비위원장이 발기인들 앞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심현철기자
[저작권 한국일보] 2016년 2월 2일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창당대회에서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당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족부터 박주선, 주승용 최고위원, 천정배, 안철수 공동대표, 김성식, 박주현 최고위원. 대전=고영권기자
2018년 2월 13일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왼쪽)와 안철수 전 대표가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이처럼 안 전 대표는 비교적 짧은 정치기간에도 불구하고 굴곡진 정치사 한 가운데 서있었다. 재충전을 마친 안 전 대표는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측근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마련한 조촐한 환영식 참석하고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계 복귀에 맞춰 안 전대표가 쓴 책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도 발간된다. "나는 바이러스를 잡는 팔자인 것 같다" "지금은 낡은 정치 바이러스를 잡고 있다" 고 생각을 밝힌 책 내용 처럼 어떤 백신으로 ‘낡은 정치’를 ‘새정치’로 치료할지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왕태석 선임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2017년 5월 10일 19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했던 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인사말 시작 전 인사를 하고 있다. 서재훈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정치 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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