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9일 “네팔로 교육봉사를 떠났다가 사고를 당한 네 분 선생님의 신속한 수색과 실종자 가족 지원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충남도교육청 사고 상황본부를 찾아 “더 신속한 구조와 수색을 위해 추가 헬기와 현지 지형을 잘 아는 전문인력을 투입하도록 외교부와 협의하고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이어 “실종자 가족은 물론,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선생님들 역시 정신적 충격이 크다”며 “정서적ㆍ심리적 안정을 위한 심리 치료와 상담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아울러 “오늘 도교육청 2차 지원단 파견과 관련해 네팔 현지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도 교육청은 지난 18일 교원인사과장 등 2명의 지원단을 급파한 데 이어 20일 부교육감이 총괄하고, 심리상담전문교사 2명 등 7명으로 꾸린 2차 지원단을 파견했다. 지원단에는 실종자 가족 3명도 동행한다.
유 장관은 또 “교육부도 외교부, 교육청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네 분 모두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상황점검단을 구성, 가동했다. 점검단은 정종철 교육안전정부국장이 단장을 맡고, 학교안전총괄과장ㆍ교원정책과장ㆍ교원양성연수과장ㆍ교육국제화담당관ㆍ홍보담당관 등으로 구성했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봉사활동을 간 선생님들이 갑자기 사고를 당해 대통령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구조활동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고 노심초사하실 가족 지원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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