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보수-한국당 ‘당대당 통합 협의체’ 출범”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7차 당대표단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의 ‘당대당 통합 협의체’가 21일부터 공식 가동되면서,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보수 통합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날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ㆍ청년 연석회의에서 “어제 저희가 제안한 당대당 통합 협의체를 한국당이 수용하고 우리가 환영해 오늘부터 정식 출범한다”며 “이를 통해 양당의 통합 과정이 혁신 통합, 이기는 통합이 될 수 있도록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어 하 책임대표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추)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당분간은 활동의 구체적인 사람, 시기, 장소 등을 비공개로 한다”고 설명했다.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하 책임대표는 “새로운보수당의 협의체 창구는 보수재건위원회”라고 밝혔다. 유승민 의원이 보수재건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20일 혁통추 위원직을 사퇴한 지상욱 새보수당 공동대표 자리에는 유의동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