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묵(왼쪽부터) 삼성생명, 심종극 삼성자산운용,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내정자. 각 사 제공

삼성이 전자에 이어 금융 계열사 사장단도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핵심 금융 계열사인 삼성생명의 신임 대표이사에 전영묵(55)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을 내정하는 등 총 세 명의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됐다. 이로써 5개 금융 계열사 모두 50대 중ㆍ후반 나이의 리더가 회사를 이끌게 됐다.

21일 삼성생명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전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 후보(사장 승진)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1964년생으로 원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전 대표이사 내정자는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과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2018년 2월부터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냈다. 내부에선 금융업 전반에 걸친 종합적 안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선임된다.

삼성카드도 6년 임기를 마치고 사의를 표명한 원기찬(59) 사장 후임에 김대환 삼성생명 경원지원실장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마케팅전략그룹 담당임원과 경영혁신그룹장,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지냈다.

전 내정자 이동으로 공석이 된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엔 심종극(58) 삼성생명 FC영업본부장(부사장)이 내정됐다. 1986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생명 해외투자팀 및 소매금융사업부장, 전략영업본부장, FC영업본부장 등을 거치며 자산운용과 금융마케팅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에는 장석훈(57)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증권을 계속 이끌어간다. 2018년 3월 선임된 최영무(56)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은 유임됐다.

반면 이번 인사로 2018년부터 삼성생명을 이끌어온 현성철(59)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2014년부터 삼성카드 대표이사를 맡아온 원기찬(59) 대표이사 사장은 물러난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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