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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는 경주남산 만들기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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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는 경주남산 만들기 본격 시동

입력
2020.01.22 10:39
수정
2020.01.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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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국립공원공단, 남산에 문화유산탐방로 2개 운영… 일부 구간 해설서비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소속 문화해설사가 제자리 떠난 문화재의 원래 위치와 소장처 등을 탐방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소속 문화해설사가 제자리 떠난 문화재의 원래 위치와 소장처 등을 탐방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경주 남쪽에 솟아 있는 경주남산은 신라인들에게 있어 신앙의 대상이었다. 100여곳의 절터와 80여구의 석불, 60여기의 석탑 등 거대한 노천박물관으로 수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경주국립공원의 명소다.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세계유산이자 사적으로 지정된 경주 남산의 중요문화재를 탐방객들이 손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문화유산탐방로 2개소를 운영키로 했다.

경주남산 20개 탐방로 중 문화재가 가장 많고 탐방객이 많은 2개 코스를 선정해 안내도와 문화재해설영상 등 안내시설을 보강하고 탐방해설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문화유산탐방로로 운영하는 코스는 남산 서쪽의 삼릉계곡-용장계곡 코스와 동쪽 염불사지-칠불암-봉수대-새갓골 코스다.

이 중 삼릉코스 일부 구간에서 탐방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릉에서 주봉인 금오봉(해발 468m)으로 이어지는 탐방로의 중간쯤인 경주삼릉계석불좌상(보물 666호)까지 구간이다. 연중 무휴로 운영하며 사전에 전화(054-778-4100)로 문의하면 된다.

서영각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문화지원과장은 “문화유산탐방로는 노천박물관 경주 남산의 산재한 문화재를 집약해서 볼 수 있고 그 동안 일부 전문가만 공유했던 문화재 반출장소와 정보 등을 안내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 면서 “경주국립공원남산의 문화유산 보존활동의 필요성과 의미를 재고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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