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올해 1,200억원을 투입해 수산식품 수출단지 구축 등 수산가공유통산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전국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전남 산 해조류를 수출 전략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산식품 수출단지에는 연구개발시설ㆍ국제수산물거래소ㆍ가공공장ㆍ냉동보관시설ㆍ수출기업 지원시설 등 수출 전진기지 기반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는 또 화순군 능주면과 해남군 마산면 등 2곳에 수산식품 산업 거점 단지 등 복합센터를 조성한다.
도는 수산물의 신속한 가공처리와 저온 저장을 위해 도내 52곳에 수산물가공시설을 갖추는 것은 물론 수산물 저장능력을 높이는 저온저장시설도 22곳에 마련해 수산물 수급조절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국제식품 기준(CODEX)에 적합한 고품질 천일염 생산을 위해 천일염 종합유통센터ㆍ천일염산지종합처리장ㆍ장기저장시설 건립도 검토하고 있다.
위광환 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역 내 풍부한 수산자원을 활용해 기능성 수산식품을 개발하고 수산물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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