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고 확진자도 4천 5백명을 넘고 있다. 우한시는 병상 부족 해결을 위해 1천개 병상 규모로 1~2층 높이의 조립식 블록 20여개로 병동을 긴급하게 건설 중이다.
23일부터 약 2만 5000㎡에 달하는 면적에 건설회사, 전력회사, 준 군사경찰의 협력과 대규모 중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임시병동 공사를 시작했다. 병원 건설현장에 리커창 총리가 방문해 병원 건립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하며 건설 노동자들이 근로시간을 초과하더라도 공사 진행 속도를 높이도록 주문하기도 했다. 중국은 과거에도 이와 같은 상황에서 재빠르게 임시 병동을 건설한 경험이 있다. 2003년 베이징에 있는 병원은 7일 만에 지어졌다. 병원은 다음달 3일 완공예정이며, 당국은 빠른 완성을 위해 노동자들에게 평상시 임금의 3배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은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천 300개 병상의 또 다른 병원도 건설 하고 있으며 다음달 5일 건설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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