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증 능동감시자가 83명으로 파악됐다. 30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관내 능동감시 대상자는 우한 공항을 통한 입국자 22명, 중국 어학연수 귀국자 57명, 국내 두 번째 환자 일상접촉자 4명 등 모두 83명이다.
앞서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세로 격리 치료를 받아온 30대 남성 A씨가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했다. A씨는 지난주 중국 우한 공항을 출발해 입국한 후 의심 증세를 보였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가벼운 폐렴 증상이 있어 추가로 2차 검사를 받았다. 전북에서는 이날까지 6명이 의심 증세를 보였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능동감시 대상자에게 하루 두 차례 유선으로 건강 상태와 체온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별다른 이상 증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24시간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유관기관과 협조해 사전 차단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며 “개인위생을 비롯한 예방 행동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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