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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국당 공천, 물갈이를 위한 물갈이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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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국당 공천, 물갈이를 위한 물갈이는 안돼”

입력
2020.01.31 16:23
수정
2020.01.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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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가운데)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가운데)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31일 4월 총선 공천과 관련, “물갈이를 위한 물갈이가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사람을 얼마나 교체하느냐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판을 바꾸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대구ㆍ경북(TK)과 부산ㆍ울산ㆍ경남(PK) 물갈이론에 대해서도 “이것을 너무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 더불어민주당에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이수진 전 수원지법 판사 등을 공천할 수 있다는 질문에는 “누가 오든 제 선거를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한다”면서도 “다만 선거를 너무 이벤트화 하려는 것 같다”고 우회적으로 민주당을 비판했다. 나 의원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관련해서는 “서울 선거의 험지 부분에 출마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당의) 중요한 정치적 자산들은 가급적 서울 선거를 이끌고 당선될 수 있는 그런 쪽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보수통합과 관련해서는 “우리 안철수씨부터 우리공화당까지 모든 반문재인 세력이 같이 가는 게 맞다”며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필요성을 언급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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