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5~11번 환자 동선 공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오전 9시 기준 총 371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해 12명이 확진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289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서 격리가 해제됐고 70명은 검사진행 중이다. 확진환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며 네번째 환자도 안정적 상태에서 폐렴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새롭게 역학조사를 진행한 5번부터 11번 환자까지의 이동경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8번과 12번 환자는 역학조사 중이어서 결과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조사결과는 역학조사가 더 진행되면 변경될 수 있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 5번째 환자 (※ 1월 24일 귀국)
○ (1월 26일) 서울시 성동구 소재 역술인(선녀보살) 방문 후 서울시 성북구 소재 숙소로 이동, 숙소에 머물며 인근 편의점(이마트24, GS25), 슈퍼마켓(두꺼비마트) 방문
○ (1월 27일) 오전에는 서울시 성북구 일대 잡화점(다이소), 마사지숍(선호케어) 이용, 오후에는 음식점(돈암동떡볶이), 슈퍼마켓(두꺼비마트, 럭키마트) 이용
○ (1월 28일) 서울시 성북구 소재 숙소에 머물다 버스를 타고 서울시 중랑구 소재 미용시설로 이동, 이후 서울시 중랑구 일대 슈퍼마켓(가락홀마트), 음식점(이가네바지락칼국수) 등 이용, 지하철 이용하여 서울시 강남구 소재 웨딩숍(와이즈웨딩) 방문 후 지하철 이용하여 자택으로 이동
○ (1월 29일) 부친 차량 이용하여 중랑구 보건소 이동 후 검사 받고 자택으로 이동, 자택으로 귀가
○ (1월 30일) 자택에 머물다 확진 판정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
□ 6번째 환자 (※ 세 번째 환자의 접촉자, 1.22일 접촉)
○ (1월 26일) 자택 근처 교회(명륜교회)에서 새벽 및 오전 예배 참석, 교회 식당에서 점심식사 후 오후 예배 참석, 저녁에는 가족과 함께 종로구 일대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후 귀가
○ (1월 27∼29일) 확진환자(#3)의 접촉자로 통보 받은 이후 자택에 머무름(자가격리)
○ (1월 30일) 자택에 머물다 확진 판정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 7번째 환자 (※ 1월 23일 귀국)
○ (1월 26~28일) 기침 증상 발생하여 이후 자택에 머무름
○ (1월 29일) 증상 지속되어 보건소 구급차량 이용하여 보건소 이동 후 검사 받고 보건소 구급차량 이용하여 귀가
○ (1월 30일) 자택에 머물다 확진 판정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
□ 9번째 환자 (※ 다섯 번째 환자의 접촉자)
○ (1월 30일) 다섯 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통보 받고 자택에 머무름
○ (1월 31일) 자택에 머물다 확진 판정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
□ 10번째, 11번째 환자 (※ 여섯 번째 환자의 접촉자)
○ (1월 30일) 점심쯤 자차 이용하여 경기도 일산 소재 미용실(메종드아이디헤어 백석벨라시타점) 이용 후 자택으로 귀가, 여섯 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통보 받고 이후에는 자택에 머무름
○ (1월 31일) 자택에 머물다 확진 판정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이상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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