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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키친타월로 만든 마스크’ 10만개 공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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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키친타월로 만든 마스크’ 10만개 공급 계획

입력
2020.02.05 12:12
수정
2020.02.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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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종이행주로 자체 제작한 1회용 마스크.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종이행주로 자체 제작한 1회용 마스크. 제주도 제공.

제주도와 지역 민간봉사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는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대용품을 직접 제작해 도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도는 새마을부녀회와 자원봉사센터 등과 함께 종이행주(키친타월) 등을 이용한 1회용 마스크 10만개를 자체 제작해 읍면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배부하고, 필요 시 추가로 제작ㆍ보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도는 또 도민들에게 1회용 마스크 자체 제작 방법 리플릿을 제작ㆍ배부도 병행할 계획이다. 해당 마스크는 부직포로 되어 있는 빨아 쓰는 키친타월과 고무줄, 스테이플러 등을 이용해 제작한다.

이번 마스크 제작은 신종 코로나가 공기 전파가 아닌,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내보내는 바이러스 오염 침방울 등이 주변 사람의 입이나 코, 눈으로 들어가면서 전파되는 점에 착안해 이뤄지는 것이다. 따라서 마스크를 쓰면 자신을 보호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하지 않을 수 있다. 이번 종이행주 마스크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보건용 마스크에 비해 효과는 떨어지지만, 이를 착용하지 않는 것보다 안전상 낫다는 게 도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도는 또 손소독제 자가 제작 방법 홍보물도 제작해 도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도는 손소독제 자가 제작에 필요한 원료인 에탄올, 글리세린, 정제수 등 2만개 분량(1개 500㎖) 확보에 나섰다. 도는 물량이 확보되면 읍면동주민센터와 경로당 등 취약시설, 어린이집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학수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신종 코로나가 말 그대로 신종 감염병이라서 예방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는 반드시 지켜야 할 개인 안전수칙”이라며 “도민 모두가 신종 코로나 차단을 위한 개인 안전수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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